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반격할 수 없도록 한 조치가 잘못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시험해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(현지시간) `플라밍고`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장거리 순항미사일 `FP-5`의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AP·AFP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"미사일 시험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"며 플라밍고에 대해 "현재 우리가 보유한 가장 뛰어난 미사일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플라밍고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3천㎞로, 키이우에서 약 750㎞ 떨어진 모스크바는 물론이고 러시아의 서편 영토 상당 부분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목표물에서 14m 이내에 탄착할 수 있는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고, 탑재할 수 있는 탄두 중량은 1천150㎏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미사일을 제조하는 우크라이나 스타트업 `파이어포인트`의 이리나 테레크 생산 총괄은 현재 플라밍고를 하루에 한 기 정도 생산하고 있으며 10월까지는 하루 7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AP에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내년 2월까지는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이어포인트는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가 탄약 등을 보관하던 러시아의 군수창고를 공습하는 데 사용한 무인기(드론)를 제작한 기업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파이어포인트와 같은 스타트업이 방위산업 분야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우크라이나가 방위산업 내재화에 힘쓴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와 교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서방 동맹국들의 군사 지원이 제한되자 규제를 없애 스타트업이 군부대와 협력해 무기를 생산하도록 하고, 혁신을 독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우크라이나는 매년 100억 달러(약 14조원) 규모의 무기를 자국 기업에서 구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2216345096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